어젯밤의 꿈 속에서는 꽃비가 내렸다. 나는 맨 발이었고, 바닥이 보일정도로 투명한, 맑은 물이 발목까지 차있었다. 하얀 배경은 끝이 없었으며 색색의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었다. 수면에 떠다니는 꽃잎들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손을 들어 꽃잎이 손바닥에 내려앉으면, 꽃잎은 흩어지며 사라졌다.한참을 그러고 서 있었다. 그 곳에서 발걸음을 옮기지도 않고, 가만히. 수...
계속 걷다 보면, 해는 이미 져버리고 깊은 밤이 내려앉아있었다.느릿한 발걸음으로 멍하니 하늘을 올려보며 걷다 보면 결국에는 멈춰서서는 우두커니 하늘만 바라보고 서있었다. 본래 가만히 앉아 별을 보며 공상하기를 좋아했었기에, 힘이 부치다는 핑계로 잠시, 캐리어위에 걸터앉아 쉬어보았다. 아닌 게 아니라 종일 걸어와 발이 아팠던 것도 사실이다.어쩌다가 이곳까지 ...
*하나하키나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사랑은 잘 몰라요.그저 신기하다고만 느꼈다. 그게 무슨 감정인지, 내가 알 리가 없었으며 그저 이상하게 함께 있으면 더 즐겁고, 함께 대화를 나누면 다른 사람들보다도 훨씬 더 행복감을 느끼는 이가 있었을 뿐이었다.나는 둔한 아이라서, 그렇다는 것조차 깨닫지 못했다. 만남을 더 반가워하고, 헤어짐을 더 아쉬워하는 것조차 나...
[외관] 약간의 웨이브가 들어가 곱슬거리는 흰색에 가까울 정도로 옅은 분홍색의 머리카락. 등 중반까지 내려오는 길이. 평소 관리는 꾸준히 하는 것 같기는 하나 가닥이 얇은 탓일까? 자주 엉킨다. 매일매일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색색의 머리끈으로 (가끔은 머리방울로) 목덜미 부근? 아래 방향에서 양갈래로 묶었다. 앞머리는 따로 기르지는 않았으며 몇가닥의 잔머리...
"반가워요. :)"[두상] [전신]어깨위에서 살랑거리는 웨이브가 들어간 단발의 머리카락은 옅은 금색. 앞머리는 자르지 않았으며 가끔씩 머리카락이 흘러내려오는 게 거슬릴 때는 실핀으로 종종 고정시키기도 한다. 집에서 편하게 있을 때는 헤어밴드도 애용. 항상 단정히 빗어내리며 가르마가 캐릭터 기준 오른쪽으로 치우친다. 약간의 웃음기를 담고 있는 눈은 엷은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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